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초선의 금광연(국힘·가 선거구) 의원, 부의장에 재선의 정병용(민주·다 선거구) 의원이 당선됐다.

하남시의회는 28일 오전 제33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의장에 금광연(국힘·가 선거구) 의원, 부의장에 재선의 정병용(민주·다 선거구)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의회운영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등 3명의 후반기 상임위원장과 함께 윤리특별위원장 선거도 진행됐다.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정혜영(민주·가 선거구)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 임희도(국힘·나 선거구) 의원, 도시건설위원장에는 최훈종(민주·나 선거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윤리특별위원장은 박선미(국힘·가 선거구) 의원이 맡았다.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금광연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제도 개선과 역동적인 활동으로 의회 역량을 확장해 오신 강성삼 의장님, 박진희 부의장님 등 전반기 의장단 여러분께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1일 출범하는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시민이 즐거워할 때 함께 즐거워하고 시민이 힘들어할 때 함께 힘들어하며 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이 넘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37년 지방과 중앙을 넘나들며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오직 하남 발전과 시의회를 위해 쏟을 것이며, 시민 중심 의회·품격 있는 의회·약자 동행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학교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졸업한 금광연 신임 의장은 하남시청, 국민권인위원회 부이사관,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 권익 보호관 및 제재면책심의위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하남시 가 선거구에서 당선돼 제9대 의회 전반기 도시건설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국민의힘 하남시당원협의회 부위원장과 행정사 금광연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제9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 공식 임기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김지백·김동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