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김포시가 기존의 포맷에서 과감하게 탈피한 다양한 콘텐츠로 대시민 소통을 표명한 가운데, 김보라, 공잡스, 김포줌인 등 올해 유튜브 기획 시리즈를 런칭하고, 디지털 스튜디오 구축에 이어 홈페이지 클라우드 전환까지 나서며 ‘혁신’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홍보 트렌드를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보다 재미있어진 콘텐츠와 신선한 구성으로 즐거워진 김포 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홍보담당관 영상홍보팀으로부터 그동안 추진해 온 전반에 대해 들어본다.
 

-영상홍보팀의 업무 추진 목표는.

"김포시의 핫한 이야기,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올해 5호선 연장과 GTX-D 노선 발표에 서울 통합까지 김포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는데. 공식 발표 전부터 부동산 유튜브 채널에서 발빠르게 김포의 교통 호재에 대해 알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김포시에 대해 올바른 소식을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김보라-김포 보이는 라디오’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 외에도 공무원이라고 하면 민원대에서 일하는 분들만 연상하는 분이 많았다. ‘공무원이 이런 일도 해?’라는 콘셉트로 ‘공잡스-일일 공무원 체험’ 시리즈, 우리 주변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김포줌인-김포시민 이야기’ 시리즈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보람되거나 뿌듯했던 일이 있다면.

"김포시는 요즘 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 서명운동과 응원 챌린지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구래동 민간 합창단에서 ‘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 응원을 위한 헌정곡’을 제작하겠다는 제안을 해주셨다.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에 너무나 의미 있는 일로 생각한다. 이에 헌정곡 제작 과정을 유튜브 콘텐츠로 담아보면 어떨까 제안했더니 흔쾌히 수락해 주는 등 시민과 진심으로 마음이 통한 느낌이었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홍보활동이 더욱 많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소통UP! 참여UP! 시정 구현으로 적극행정 수상 소감은?

"2021~2022년 팬데믹을 겪으면서 시정 행사의 온라인화가 급격히 진행됐다. 시간·공간적 한계를 넘어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부분의 오프라인 행사를 생중계하고자 하는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오래된 아날로그 방송장비를 모두 철거하고 디지털 스튜디오로의 전환 구축을 완료하면서 인프라 개선을 완료했지만 생중계 현장의 환경(실내외, 통신, 음향)에 따라 예외적 상황 및 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전문업체도 내부 구성을 모르니 개선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에 영상홍보팀 직원들이 직접 나서 안정적인 라이브 구현을 위해 장소, 건물별로 연결돼 들어오는 영상, 음향 공유선을 파악하고 재구성하면서 구성도와 매뉴얼을 새로 제작했다. 수차례 자료 조사와 업무 연찬, 실습 테스트를 통해 안정적인 라이브 생중계 체계를 구현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노력을 좋게 평가해 준 것이라고 생각하며 보람을 갖는다."

-트렌드 변화와 IT기술의 발전 속도에 대응은.

"영상홍보팀은 영상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김포시 대표 온라인 매체인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시 규모가 커짐에 따라 홈페이지로의 유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홈페이지 장애 예방 및 속도 개선을 위해 2025년에 홈페이지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중이다. 지난 3월 과기부에서 행정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에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하는 공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최종 선정에 실패했다. 미디어 및 정보기술 분야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기에 새로운 기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용하기에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 방식대로의 안정성을 추구하기보다 새로운 도전과 배움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

-적극행정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적극행정 추진을 위한 첫 번째 요건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다. 틀에 박힌 발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평적 논의가 필수이며, 공공기관의 형식에 맞춘 논의가 아닌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회의가 필요하다. 김포시 홍보실은 창의성과 자율성을 담보해주는 담당관과 함께 젊고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영상홍보팀 직원들은 대부분 30대로, 보다 자율적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속속 튀어나오곤 한다. 앞으로도 우리 팀은 소통으로 행복한 도시로 나가기 위해 꾸준히 적극행정을 펼쳐갈 계획이다."

박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