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여주보 인근에 지난 5월 모내기를 한 유색벼가 7월 절정기가 다가오면서 고유의 색을 드러내며 그림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여주시
남한강 여주보 인근에 지난 5월 모내기를 한 유색벼가 7월 절정기가 다가오면서 고유의 색을 드러내며 그림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여주시

여주시는 세종대왕릉역 인근 2개소와 여주보 전망대 주변 1개소 등 3개소 1만5천5백 여 ㎡의 논에 형형색색의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유일한 쌀특구의 고장 여주시에서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은 지난 2017년 첫 시작됐다.

올해 논그림은 지난 5월 24일 모내기를 한 것으로 ▶세종대왕·명성황후생가 ▶여주에서 개최되는 ‘경기도자비엔날레 도자기축제’ ▶여주도자기 공동브랜드 ‘나날’ ▶‘전국 최초 쌀 산업특구 여주대왕님표 여주쌀’ 등을 홍보하는 그림으로 구성됐다.

논그림은 대한민국 국민 1%만 먹을수 있는 귀하고 맛있는 ‘대왕님표 여주쌀’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경강선 전철을 이용하는 내·외방객과 여주보 전망대를 찾는 관람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색벼는 모내기 당시는 같은 초록색을 띠지만 생육하면서 7월 중순께부터는 흰색, 노란색, 붉은색, 자색 등의 고유의 색을 드러내면서 논그림을 완성시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쌀특구의 고장과 ‘대왕님표 여주쌀’의 이미지 제고와 여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선사를 위해 매년 유색벼 논그림을 조성하고 있다"며 "오는 7~8월 하계 휴가 시즌에 논그림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께서 논그림 관람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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