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올해 6.25 전쟁 제74주년 행사에서 유공자들에게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전사자를 모신 함에 도포된 태극기 형상을 착안해 만든 태극기 배지에 대해, 참전용사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표망하고, 전사자와 실종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동시에 국민과의 굳건한 약속을 다짐하는 보훈의 참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 및 보훈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진행되었으며, 김포시를 관할하는 육군3765부대장과 해병2사단 인사참모가 참석해 추념사를 전하는 등 참전유공자와 선.후배 군인들간의 뜻깊은 만남도 이뤄졌다.

이자리에서 김병수 시장은 UN산하 8240부대 신재천, 육군 제1군단 김응선, 육군 6사단 최성구, 간호장교로 오세진, 치안국 기동대 이준영 등 5명의 참전용사들께 직접 태극기 배지를 달아드리며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김병수 시장은 추념사에서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김포발전은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통일의 유업이 이뤄지는 날까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여러분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