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5월 문을 연 군포시치매안심센터(센터장,김미경 ,팀장 이지윤)는 그동안 치매진단에서부터 돌봄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사진은 치매가족과 동행하는 군포시치매안심센터 직원들.김명철기자
지난 2018년 5월 문을 연 군포시치매안심센터(센터장,김미경 ,팀장 이지윤)는 그동안 치매진단에서부터 돌봄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사진은 치매가족과 동행하는 군포시치매안심센터 직원들.김명철기자

치매 인구 100만 명의 시대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군포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치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매진단에서부터 돌봄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군포시치매안심센터를 들여다 봤다.

지난 2018년 5월 문을 연 군포시치매안심센터(센터장,김미경 ,팀장 이지윤)는 그동안 치매진단에서부터 돌봄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군포시치매안심센터는 ▶3곳의 검진실과 ▶교육실 ▶치매환자 쉼터 ▶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치매 전문인력 16명이 상주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치매를 진단받지 않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검사지를 통해서 인지선별검사(CIST)를 진행한다.

여기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진단검사와 전문의 면담을 진행한다. 2단계에서도 치매로 진단된 경우에는 치매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협력병원에 의뢰해 혈액검사 및 뇌 영상 촬영을 진행한다.

이지윤 팀장은 "최종적으로 치매진단을 받지 않아도 1단계 인지선별검사나 2단계의 전문의 진단검사 과정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상이나 경증 치매 모두 매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을 위해서 치매예방교육과 예방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사실 치매도 경증의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꾸준히 머리와 몸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치매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군포시치매안심센터’의 예방 프로그램은 특히 ‘뇌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치매환자 쉼터에서 경증치매어르신들의 치매악화 방지를 위한 주간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 3회 오전반·오후반으로 운영 중인데 신체활동, 현실인지훈련 등 치매가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천명이 넘는 모든 치매환자를 센터에서 직접 관리하 는 것은 아니다.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서 동사무소, 복지관 등의 기관과 환자를 개별적으로 연결·안내하는 것 또한 센터의 역할이다.

한편, 군포시는 치매돌봄기반강화를 위한 ‘치매안심마을 내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의 지역보건의료계획 평가에서 적절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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