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
수원FC의 정승원이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정승원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승점30(9승3무7패)을 기록하며 5위를 유지,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강원FC(승점31, 9승4무5패)를 승점 1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수원FC는 경기 초반부터 광주를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6분, 이승우가 회심의 감아차기 슈팅을 날리며 득점을 노렸지만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이후 수원FC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광주에게 단 1개의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등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0-0으로 후반을 맞이한 수원FC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결실은 후반30분에서야 나왔다,

광주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강상윤이 정승원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정승원은 이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 광주 수비수 2명을 연달아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FC는 광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중국에서 약 10개월 동안 구금됐다가 풀려난 뒤 K리그에 복귀한 손준호는 이날 수원FC 홈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지난 18라운드 FC서울전에서 후반 15분 투입돼 30분을 뛰었던 손준호는 이날은 후반 10분부터 35분을 소화했다.

이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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