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자연과 예술의 만남 아름다운 숲속 체험 제공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구름다리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를 가기 위해 구름다리를 건너는 아이들. 사진=김포시청

‘포레스트 애기봉’에서 펼쳐지는 자연과 예술의 공간을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김포시는 오는 29일 ‘포레스트 애기봉’이라는 특별한 숲속 체험 행사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강하구의 생태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애기봉의 자연,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속공간에서 일반시민 및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애기봉은 1953년 7월 정전협정에서 한강하구인 조강 일원이 중립수역으로 지정되면서 사람의 발길이 끊어졌지만, 이로 인해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번식하는 생태계가 보고된 바 있다.

공원 내 평화생태전시관 ‘생태관’은 생태를 테마로 한 전시 공간으로 청정의 자연으로 보전된 조강의 다채로운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저어새의 미디어아트와 실제 서식하는 어류들을 재현한 미디어아트 그리고 귀여운 물고기들과 멋진 인증샷도 찍을 수 있다.

또한, 조강전망대 오픈갤러리에서는 다양한 곤충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평화교육관에서는 헬로포터의 마술 퍼포먼스와 은한의 해금공연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전시관 로비에는 시민참여 체험활동도 마련돼 있으며, 애기봉의 산책로를 걷다 보면 시원한 바람과 반짝이는 조강을 감상하며 갑자기 찾아온 이른 여름을 즐길 수 있다.

김포시는 학교 체험형 수업으로 자리잡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탐방’을 지역 내 초·중등 학교 총 143학급, 3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음버스’를 연계해 체험터와 현장학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가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교육에 있어 단순 재원 조력자를 넘어 교육운영주체로서의 역할로 확대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