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70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들의 프로스포츠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기회경기관람권’의 할인 혜택이 정률제에서 정액제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도내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앞으로 도내에서 열리는 모든 프로스포츠 경기를 1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만 70세 이상 노인과 동반 1인, 등록 장애인과 동반 1인에게 도내 프로 스포츠 구단 18곳의 홈경기 관람료의 75%를 지원하는 ‘기회경기관람권’을 실시했다.

그러나 경기별 관람료가 달라 할인 혜택의 형평성 등이 문제로 제기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변경협의, 프로구단 등과 혜택 확대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기회경기관람권’ 구매를 원하는 이는 구단 홈페이지 및 예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수원삼성·수원FC·성남FC·부천FC1995·안산그리너스FC·FC안양·김포FC(이상 축구), KT위즈(야구), 수원KT·고양소노·안양정관장·용인삼성생명·부천하나원큐(이상 농구), 수원한국전력·의정부KB손해보험·안산OK금융그룹·수원현대건설·화성IBK기업은행(이상 배구) 등 총 18개 구단이 할인을 제공한다.

종목에 따라 축구와 야구는 7월부터, 농구와 배구는 10월부터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지난해 기회경기관람권은 이용자는 320경기에 걸쳐 총 1만2천564명이다.

이세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