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향 프로필사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0일 제292회 정기연주회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수원시향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은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 낭만주의의 거장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과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들려준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교향곡 2번은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교향곡이다.

교향곡 1번의 실패 이후 슬럼프에 빠져있던 라흐마니노프는 정신과 의사 니콜라이 달 박사의 치료로 회복해 1901년에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발표했고, 글린카상을 수상한다. 재기에 성공한 라흐마니노프는 10여 년 만에 재도전한 교향곡인 교향곡 제2번으로 다시 한번 글린카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반열에 올랐다.

신창용 피아니스트.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신창용 피아니스트.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낭만주의의 절정인 라흐마니노프 교향곡의 서정적인 선율과 화려한 관현악적인 색채를 최희준 예술감독이 이끄는 수원시향의 공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에 앞선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신창용은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201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위, 2016년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그는 프로코피예프의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폭넓은 다양성을 가진 이 세 번째 협주곡을 자신만의 해석과 표현력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제292회 정기연주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와 전화(031-250-5362~6)를 통해 할 수 있다.

정경아기자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9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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