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트레이드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IBK 기업은행이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인천 흥국생명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아웃사이드히터 고의정(사진 왼쪽)과 미들블로커 김채연을 각각 영입했다. 사진=화성IBK기업은행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IBK기업은행이 2건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고의정과 김채연을 영입했다.

IBK기업은행은 3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미들블로커 김현정을 내주고 아웃사이드히터 고의정을, 인천 흥국생명에 리베로 신연경을 내주고 미들블로커 김채연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181cm 신장의 아웃사이드히터인 고의정은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대전 정관장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서브와 공격엔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리시브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정의 자리를 대체할 미들블로커 김채연은 좋은 신체조건(184cm)을 갖춘 선수로 2017~2018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흥국생명의 부름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09득점 공격 성공률 33.99% 세트 당 블로킹 0.43개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 공격 성공률 22.22%, 세트당 블로킹 0.36개, 2023~2024시즌 공격 성공률 17.65%, 세트당 블로킹 0.07개를 기록하는 등 최근 2시즌 동안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구단 관계자는 "고의정은 강한 서브와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춘 선수"라며 "현재 보다는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채원은 ‘게임 체인저’로서 손색없는 교체 자원"이라며 "중앙 공격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은 대전 삼성화재에 리베로 조국기를 내주고 이적료 1억 원을 받는데 합의했다.

이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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