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등 16명 청사견학 프로그램 참여…부천톡톡 진행

외국인 주민 청사 견학

29일 ‘210, 부천톡톡(TalkTalk)’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주민들이 청사 견학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청

부천시가 다문화와 함께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며 인식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29일 부천에서 거주·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 16명과 청사 견학 프로그램 ‘210, 부천톡톡(TalkTalk)’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사견학을 신청한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부천아트센터를 시작으로 국제교류전시관, CCTV관제센터 등 시 주요시설 6곳을 견학하며 부천시의 전반적인 운영 체계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조용익 부천시장과 청사를 둘러본 소감을 나누고 부천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며 자유롭게 대화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외국인들이 정착하며 겪는 애로사항과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리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외국인상담사로 일하는 손춘화 씨는 "부천시의 다문화 인식과 다양성 존중에 대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의 상호 작용을 높이고, 거주하는 지역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활동이 더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원주민과 이주민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적응을 도와 외국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다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하고, 모든 주민이 공존하고 발전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외국인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과 공존을 위해 이중언어사업, 한국어교육지원사업, 이주배경청소년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중심으로 18개 민간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박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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