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선 소노 은퇴
 

고양 소노의 베테랑 포워드 김강선이 15년간의 프로농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새 출발 한다.

소노는 21일 "김강선이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끝내고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딛는다"며 "2024-2025시즌 홈 개막전에서 김강선의 은퇴식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강선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대구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팀이 2011~2012시즌 연고지를 고양으로 이전하고, 구단 인수로 인해 팀명이 데이원, 소노로 바뀌는 과정에서도 김강선은 한 팀에만 몸담은 ‘원클럽맨’이다.

김강선은 정규리그 통산 576경기에 출장해 평균 15분 53초를 뛰며 4.3점 1.3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신생팀 소노의 창단 첫 주장을 맡아 정규리그 46경기에서 평균 19분 20초를 소화하며 4.4점 1.8리바운드 0.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강선은 "(은퇴가)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며 "항상 응원해 주신 팬들과 가족 덕분에 15년 동안 즐겁게 선수 생활을 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도자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공부하는 지도자가 돼서 좋은 후배들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강선은 다음달 3일 전력분석코치로 팀의 첫 훈련에 참가한다.

이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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