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https://cdn.joongboo.com/news/photo/202405/2024050501000156000005461.jpg)
KT는 5일 수원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70-88로 완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4패를 기록한 KT는 창단 첫 우승에 실패했다.
허훈은 이날 경기에서 29점·5도움·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주득점원 패리스 배스가 14득점에 그치며 승부를 내줬다.
1쿼터는 허훈의 독무대였다.
허훈은 1쿼터에만 12점을 쏟아 부으며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시도한 야투 6개 중 5개를 성공시키며 높은 공격 효율을 선보였다.
KT는 21-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허훈의 손끝은 2쿼터에도 뜨거웠다.
허훈은 8점·2도움을 기록하면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그러나 허훈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KT는 2쿼터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36-4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의 추는 3쿼터 들어 KCC로 급격히 기울었다.
KCC는 라건아가 8점, 최준용과 허웅이 각각 7점을 올리는 등 코트를 밟은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KT의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KT는 이날 공격을 이끌던 허훈마저 2득점에 그치며 전의를 상실했다.
3쿼터를 49-65로 뒤진 채 마친 KT는 4쿼터에서도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우승을 내줬다.
한편, KCC는 이날 우승으로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해 창단 6번째 우승을 이뤘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KCC의 허웅이 수상했다.
이세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