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
"시당 차원의 공약이행단 구성 추진
공약점검 지원토록 정책실 보강"
배준영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함께 당선된 윤상현의원과 주축돼
당협위원장들과의 시스템 갖출 것"
![(왼쪽부터) 김교흥 민주 시당위원장, 배준영 국힘 시당위원장](https://cdn.joongboo.com/news/photo/202404/363647274_2391328_5818.jpg)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서구갑 당선인)은 경인전철 지하화와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등의 총선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공약이행단’을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중구·강화군·옹진군 당선인)은 윤상현 국회의원(동구·미추홀구을 당선인)과 함께 인천을 끌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도부에서 당 위기 수습 방안이 나온 뒤 인천시당의 운영 방향을 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14일 김 시당위원장은 "우리가 내건 공약에 대해 시당 차원에서 공약이행단을 만들려고 한다"며 "정책실을 보강해 공약점검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시당위원장은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법안이 통과된 ‘경인전철 지하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등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시당 차원에서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한 GTX-D·E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주거환경 개선 등의 정책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김 시당위원장은 설명했다.
김 시당위원장은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며 "이와 더불어 행정체재 개편의 경우 2년 3개월 남았기에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하하게 준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해서는 김 시당위원장은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하고도 얘기를 했으니까 매립지는 종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 시당위원장은 4·10 총선 참패에 따라 인천에서도 자신을 포함해 윤 의원 등 2명만 당선됐기에, 자신과 윤 의원이 인천에서 국민의힘을 이끌어갈 주축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배 시당위원장은 최근 인천지역 당협위원장들과 모임을 갖고, 인천 내 각 지역별로 발생하는 정무적인 사안에 대해 긴밀히 연락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배 시당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대통령과 함께 시장, 군수구청장, 시의회를 대부분 갖고 있지만 국회의원이라는 허리가 없는 형국이다"며 "앞으로 당협위원장들과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 시당위원장은 인천에서 민주당 당선인이 12명인 상황에서 지역현안에 대해 서로 협의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어려움도 내비쳤다.
배 시당위원장은 "일단 당 지도부에서 수습방침이 나오고 큰 틀에서 여야 협의가 있어야 지역이 움직일 수 있다"며 "이런 점을 잘 조절하겠다"고 했다.
백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