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OK금융그룹이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1차전에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PO 1차전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접전끝에 3-2(25-20 25-19 22-25 21-25 15-11)로 제압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OK금융그룹은 21일 4위 현대캐피탈과의 준PO 단판 승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PO 무대에 올랐고, 2일만에 다시 풀세트 혈전을 치르고도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까지 18번의 V리그 남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한 팀은 16차례(88.9%)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OK금융그룹은 25일 안방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PO 2차전에서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이날 OK금융그룹은 ‘해결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29점·등록명 레오)가 여전한 화력을 뽐내고, 토종 날개 공격수 신호진(24점)과 송희채(13점)가 힘을 보태면서 우리카드에 우위를 점했다.

OK금융그룹은 진상헌(블로킹 득점 3개)의 활약 속에 블로킹 득점에서도 우리카드를 13-7로 압도했다.

1·2세트를 가볍게 따낸 OK금융그룹은 3·4세트를 내줘 5세트로 끌려갔지만 줄곧 앞선뒤 14-11에서 송희채의 퀵 오픈으로 혈전을 마감했다.

오창원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