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흥국생명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위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3-0(25-17 25-16 25-18)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승점 79(28승8패)로 다시 선두에 올라섰다.

아직 1경기를 남겨둔 수원 현대건설(승점77·25승 10패)과는 승점 격차가 2로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전서 선두탈환에 나선다.

이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다시 순위표 꼭대기에 올라가려면 반드시 승점 3을 얻어야 한다. 나머지 경우에는 흥국생명에 정규리그 1위 타이틀이 돌아간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고, 모든 경기에서 승점 3을 확보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6라운드 들어 5경기에서 3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더욱이 최근 2경기에서 흥국생명(8일)과 정관장(13일)을 잇달아 격파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흥국생명은 윌로우가 22득점으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고, 김연경과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가 각각 11득점과 10득점으로 거들었다.

한편 GS칼텍스는 18승 18패, 승점 51(4위)로 시즌을 마쳤다.

오창원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