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양감
송옥주 국회의원과 이홍근 경기도의원, 이계철 화성시의원 등이 17일 화성시 관계자들과 함께 관리천 일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송옥주의원사무실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시갑)은 최근 양감면 요당리 소재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하천 심각한 오염피해가 발생하자 화성시 관리천과 평택시 진위천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18일 송옥주 의원은 지난 17일 오전 이홍근 경기도의원, 이계철 화성시의원과 양감수질복원센터에 마련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 현장 대책본부를 찾아 화성시와 소방당국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조치상황을 청취한 뒤 주민들의 피해와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을 비롯 화성시·화성소방서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피해 현황과 대응 상황에 대한 화성시의 보고 이후, 대책 논의와 방재작업 현장 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양감면 요당리 소재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는 발생 이후 8시간 만인 다음날 오전 10시께 진화됐다.

당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이 난 당시 창고에 보관하던 다량의 위험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심각한 오염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현재 화성시와 평택시 등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관리천 일대 방재작업과 진위천 오염 방지를 위한 대응을 펼치고 있으며 경기도와 정부에 이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송옥주 의원은 "사고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계신 화성시와 소방당국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관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공장이나 사업체들로 인해 화성시에서 이번과 유사한 공장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국회에서도 화성시와 함께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또한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1천억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앙부처와 경기도가 신속한 검토를 통해 이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주길 당부한다"며 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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