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이 삼성전자의 초미세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시설 건립 부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지난 28일 LH와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화성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이 삼성전자의 초미세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시설 건립 부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지난 28일 LH와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화성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이 삼성전자의 초미세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시설 건립 부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지난 28일 LH와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계약은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화성시가 K-반도체 핵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ASML 전 CEO 피터 베닝크 및 실무자를 직접 만나 국내 제조시설 설치 등 추가 투자를 요청하는 등 긴밀히 협력한 결과이다.

4일 정명근 시장은 방한 중인 ASML 대외총괄부사장 프랭크 헤임스케르크를 만나 “화성 New 캠퍼스에 이어 ASML-삼성전자 연구지원시설 건립 부지로 화성시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화성에서 추진하는 ASML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각종 인허가를 밀착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부사장은 “화성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ASML 화성 뉴 캠퍼스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ASML의 중요 고객사로, 이번 연구지원시설 건립은 양사 간 기술동맹을 돈독히 하고 국내 및 화성시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한국형 IMEC)의 화성시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 네덜란드 부대사 오니 얄링크 등이 함께 배석했으며, 화성시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네덜란드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ASML 부사장과 주한 네덜란드 부대사는 정 시장과의 면담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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