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도 취업자가 1년 전보다 5만 명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폭이 계속해서 줄어드는 모양새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745만5천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만7천 명(0.6%) 증가했다

이에 고용률은 62.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도내 취업자 수가 지난해 1월보다 11만여 명 증가한 것과도 비교되는 수치다.

산업별 취업자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감을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7만2천 명(2.5%)▶제조업 2만9천 명(2.1%)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업 3만8천 명(-6.2%) ▶도소매·숙박음식점업 8천 명(-0.5%)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천 명(-0.1%)이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경우 관리자·전문가는 13만2천 명(7.1%) 늘었으나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4만1천 명(-1.6%) ▶사무종사자 3만3천 명(-2.4%) ▶서비스·판매종사자 2만1천 명(-1.4%)이 각각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임금근로자는 3천 명(0.1%), 비임금근로자는 4만4천 명(3.2%) 각각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15만1천 명(3.4%), 일용근로자는 4천 명(1.2%)이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5만1천 명(-11.9%)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지난해 대비 6만2천 명(5.1%) 늘어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8천 명(-13.6%)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년 전보다 1만5천 명 증가한 432만8천 명, 여자는 3만2천 명 늘어난 312만7천 명으로 각각 0.3%, 1.0%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9.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하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22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천 명(-0.1%)이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에 실업률은 3.0%로 1년 전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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