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철 대표의원 제안 후 당규 제정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전경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를 중앙당 상설기구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개선과 지방의회법 제정 등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의 자치분권 강화 활동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23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제9차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당규 제정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당대표 및 원내대표, 시·도지사 등이 포함된 중앙당 최고 의결기관이다.

안건은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의 조직 및 운영 근거를 당규로 제정하고 상설기구로서의 활동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의결은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이자 당무위원회로 활동하고 있는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의왕1)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가 자치분권 활성화, 정책협의 강화 차원에서 당헌에 따라 운영되고 있지만 세부 활동 및 중앙당 근거가 없어 폭넓은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박 대표의원은 지난달 구성한 ‘전국광역의회민주당대표의원협의회’에서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관련 당규 제정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민주당 도당에도 지속적인 안건 상정을 건의했다.

이날 당무위원회를 통과한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관련 당규 제정 안건은 5월 2일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박 대표의원은 "이번 당규 제정 결정으로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는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사업 계획 편성, 사무 인력 확충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자치분권 강화에 힘써준 전국 지방의원들에게 감사하며 주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과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의원은 ‘전국광역의회민주당대표의원협의회’ 대표도 함께 맡고 있으며, 5월 중 도의회에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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