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골프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대동 도골프협회 전 이사와 조성원 어나더에디션 인터네셔널 대표
경기도 골프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대동 도골프협회 전 이사(왼쪽)와 조성원 어나더에디션 인터네셔널 대표. 사진=경기도 골프협회

경기도골프협회장 선거가 최대동 도골프협회 전 이사와 조성원 어나더에디션 인터네셔널 대표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제 12대 도골프협회장 선거는 4일 온라인 전자투표로 실시될 예정으로, 지난달 30일 후보자 마감 결과 최 전 이사와 조 대표가 출마했다.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한국체대 교우회 골프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기호 1번 최 후보는 지난해까지 전북 군산에서 개최했던 도대회를 도내 골프장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골프협회와 도내 골프장의 소통이 미흡했다고 알고 있다. 다만 도내 골프장에서 대회 개최를 유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회장이 된다면 지금과 다르게 도내 골프장과 협력해 대회를 유치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최후보는 골프 여자부를 도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게 노력하고, 골프 종목을 도생활체육대축전에 가입할 수 있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31개 시군대항 생활체육골프대회 유치 확정, 시군협회와 소통·공감할 수 있는 전·현 협회장, 각계 전문가 자문위원 위촉, 시군경기위원 육성 프로그램 도입, 시군골프대회 경기위원 파견, 도골프협회포럼 발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반면 프로 골퍼 출신인 기호 2번 조 후보는 도대회를 도내 골프장에서 개최하는 것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도내 골프장에서 생활체육골프대회를 2회 이상 개최하고, 기존 전문체육대회도 도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통합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각 분야별 위원(스포츠공정·경기력향상·생활체육 등)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협회 재정자립을 위해 확충을 통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골프 문화 인식 개선과 발전을 위한 ‘경기골프문화재단(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공약을 내세웠다.

조 후보는 "공약 사항은 직접 도골프인들을 만나서 들은 소망이다. 협회에서 관심을 갖고 움직였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했던 것들"이라며 "기존의 사업에만 매달리는 폐쇄적이고 발전없는 운영방식을 벗어나 함께 고민하는 등 소통하고 협력하는 협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우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