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구성역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사진 왼쪽)이 26일 GTX-A 구성역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GTX-A 구성역이 29일 개통돼 이날 오전 5시 37분 구성역에서 수서역으로 가는 첫차를 시작으로 운행이 시작되는데 맞춰 용인특례시가 마지막 점검을 벌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GTX-A 구성역을 찾아 대합실과 환승통로, 승강장, 장애인 엘레베이터 등을 꼼꼼히 살피며 시민 안전에 위험한 요소가 없는지 점검하고 개통 준비 현황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GTX-A 구성역 공사가 잘 끝나 오는 29일 개통을 시작한다"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과 동탄역 이용 시민들이 GTX-A를 이용해 짧은 시간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 만큼 구성역 일대 다양한 연계 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RT 지제~오송 구간의 복복선화 사업 계획처럼 수서~지제 구간도 복복선화하는게 좋다고 본다"며 "SRT 복복선화와 SRT 구성역 신설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GTX-A 구성역이 개통하면 수인분당선 지하철로 구성역에서 수서역까지 36분이 걸렸던 것이 14분으로 대폭 단축돼 시민들의 교통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직통 연결 교통편이 많지 않아 불편했던 동탄역도 7분이면 갈 수 있어 SRT를 이용하는 용인·수원 시민들의 이동도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성역에서 출발하는 첫차는 수서 방향 새벽 5시 37분, 동탄역 방향 5시 59분에 운행하고, 구성역 도착 막차는 수서 방향 밤 12시 33분, 동탄 방향 12시 53분에 온다.

또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도가 적용돼 다른 노선과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GTX를 이용하도록 총 29개 노선버스에 대해 구성역 4번 출구를 경유하도록 노선을 순차적으로 조정하고 배차간격도 단축키로 했다.

택시 승차장도 구성역 4번 출구 앞 등 2곳에 운영하고 인근 공영주차장을 170면 추가해 총 339면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플랫폼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구성역 일대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속도로와 GTX 역사를 연결하는 EX-HUB(고속도로환승시설)도 계획하고 있다.

최영재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