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처인구 마평습지에서 개최된 우리동네 생물다양성 탐방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지난 8일 처인구 마평습지에서 개최된 우리동네 생물다양성 탐방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용인특례시는 환경의 날과 환경교육주간을 기념해 시민들과 함께 ‘우리동네 생물다양성 탐방’ 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처인구 마평습지를 시작으로 15일 기흥구 서천생태공원, 22일 수지구 수지생태공원에서 진행했으며, 각 행사에는 초등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 시민 50명씩 참여했다.

마평습지와 서천생태공원은 각각 용인레스피아와 서천레스피아의 처리수를 재사용해 생태계 유지용수 확보와 자정작용을 통한 수질 정화를 목적으로 조성된 인공습지로, 생태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지생태공원은 시를 대표하는 자연공원으로 많은 시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생물다양성 탐방 참가자들은 조를 나눠 전문가와 함께 탐사지를 집중 탐구하며 각 탐방지에 서식하는 곤충과 식물 등을 관찰하고 다양한 생물자원에 대해 공부하며, 탐방 뒤 함께 생태 지도를 만들고, 동식물 활동지 작성 등을 공유했다.

탐방에 참여한 한 시민은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할 기회가 드문데 이번 활동으로 우리가 사는 도심에 다양한 생태 자산이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고,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탐방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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