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6 구리시, 롯데마트 조기 개장 위해 사전협의 착수한다
여호연 구리시 안전도시국장이 16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구리시청

구리시는 16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2024년 5월 3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은 여호현 안전도시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구리유통종합시장 내 롯데마트 영업개시 앞당긴다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 개통 연기 불가피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 6월 준공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했다.

먼저 시는 지난 9일 ‘구리유통종합시장 내 대기업 브랜드 대형마트 유치 입찰’에서 낙찰된 롯데마트의 영업 개시일을 앞당기기 위해 5월 17일부터 롯데마트 측과 사전협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의 대부 개시일은 시민마트(구 엘마트)의 임대가 만료되는 2025년 12월 31일이다. 그러나 구리시가 시민마트를 상대로 임대료 장기체납에 따른 점포 명도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대부 개시일은 이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롯데마트와 사전협의를 통해 ▶시민마트 종사자 중 구리시 거주자에 대한 고용승계 ▶기존 대부 계약자와 수수료 거래약정 등을 체결한 입점 점포 중 운동시설을 제외한 28개 판매시설 점포의 권리승계 등을 조속히 마무리해 이른 시일 내 롯데마트를 개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6월 말 개통 예정이던 ‘8호선 구리시 연장구간’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영업 시운전을 연기함에 따라 개통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 17일까지 차량형식 승인 필증발급을 완료하고, 7월 19일까지 영업 시운전 절차를 이행, 8월 9일까지 종합보고와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8호선 연장 개통은 영업 시운전이 완료되는 8월 중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광역철도인 8호선 연장사업에는 총 1조3천806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 구간 중 구리시 구간은 8.1km, 3개 정거장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구리시에서 잠실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출퇴근길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은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174억 원, 도비 29억 원, 시비 104억 원 등 총 사업비 307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주차빌딩은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이며 주차 면수는 383면이다. 5월 현재 기준 공정률은 95%를 보이고 있으며, 6월 중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께 개방할 예정이다. 관리 운영은 구리도시공사가 맡게 되며, 현재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된 상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의 재유치가 확정된 만큼 신속한 사전협의를 통해 개장일을 앞당기는 한편, 8호선 연장 개통과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통 및 주차 문제 개선에도 행정력을 집중하여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학인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