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사 전경
용인시청사 전경. 사진=용인시청

용인시의 23번째 공공 도서관 건립이 확정됐다.

용인시가 66억5천만 원 상당의 처인구 고림동 300-2번지 일원 도서관 부지 12필지 3천998㎡를 기부채납 받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원안대로 시의회를 통과하면서다.

이번 기부채납은 2017년 결정된 고림진덕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것으로, 시는 오는 8월까지 사업시행자인 ㈜M·E·H로부터 해당 토지를 기부채납 받아 2028년까지 (가칭)유림동 도서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가칭)유림동 도서관이 신축·개관할 경우 용인시는 중앙도서관 등 현재 운영 중인 19개의 도서관을 비롯해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동천·풍덕천동의 용인 시립 공공도서관과 오는 2025년 각각 개관 예정인 신봉동도서관과 보정동도서관 등에 이어 23곳의 공공 도서관을 운영하게 돼 ‘경기도 내 도서관 대출 6년 연속 1위’의 기반을 더 공공히 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 다자녀 가정의 용인자연휴양림 이용료 일부와 환경친화적 자동차 주차료를 감액해 주는 내용의 ‘용인시 용인자연휴양림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원안가결돼 용인자연휴양림에선 다자녀 가정이 비수기 평일에 숙박시설을 이용할 때 숙박요금의 30%를 줄여주는 기준이 다자녀 가정의 자녀 수 기준이 종전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변경됐고, 환경친화적 자동차 표지 부착 차량 주차료 50% 경감 등이 다음 달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가 복잡·다양해지는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보다 전문성 있게 검토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기업지원위원회’를 신규 설치하는 내용의 ‘용인시 중소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가결됐다.

용인시는 류광열 제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일자리산업국장을 포함한 8명의 당연직 위원과 시의원, 기업지원기관, 법률·금융 또는 회계 분야 전문가, 기업 관련 단체나 유관기관 대표 등을 대상으로 7명 이내의 위촉직 위원을 공개 모집, 구성해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주요 정책이나 우수기업 선정 등의 업무를 보다 전문적으로 심의·자문할 ‘용인시 기업지원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고림진덕지구에서 기부채납 받는 부지에 유림동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계획대로 잘 건립하고, 다자녀 가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 이용 시민에 혜택 제공 등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 신설되는 기업지원위원회가 용인의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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